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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 지글러는 뉴욕 지하도를 건너다가 길거리에서 연필을 팔고 있는 거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거지를 가엽게 여겨 1달러를 주고 연필을 받지 않았습니다. 거지 역시 형식적으로 연필을 들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지그 지글러는 처음에는 1달러만 주고 그냥 지하도를 건너갔습니다. 그런데 그는 갑자기 걸음을 멈춰 서고, 다시 거지에게 되돌아갔습니다. '제가 1달러를 드렸는데 연필을 못 받았군요. 연필을 주셔야지요.' 그러자 거지는 처음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냥 1달러를 주고 지저분한 연필을 갖고 가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연필들 좀 봅시다. 이 연필 한 자루가 좋겠군요. 사장님!' 그러자 거지는 또다시 이상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습니다. '이제 당신은 더 이상 거지가 아닙니다. 당신도 저와 같은 사업가입니다.' 매일 연필을 들고 돈을 구걸하면서, 이제까지 한 번도 들어보지 못 했던 사장님이란 말을 들은 거지는, 갑자기 자신의 자아 이미지가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업가? 그래! 나는 연필을 팔았으니까! 사업가야! 당당하게 연필을 팔고 돈을 받는 사업가지!' 그 말에 거지는 갑자기 자아의 벽이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자신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고 자신 스스로에게 '난 거지가 아니야! 난 사업가야!" 하며 자신의 뇌세포에 자극을 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만약 그가 '난 거지야! 그래서 거지처럼 행동하고 거지처럼 비굴하게고 굴고, 거지처럼 표정 짓고 살아야 해.' 라고 생각했다면, 그는 거지 자아의 벽에서 벗어나지 못 했을 겁니다. 그 후 그는 거지가 아닌 사업가로 당당히 성공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필을 사 주었던 지그 지글러를 만나서 '당신은 나의 은인입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고맙다며 찾아왔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그 지글러 (Zig Ziglar 1926 - 2012) 주방기구 세일즈맨으로 크게 명성을 얻은 후 세일즈 훈련가로 유명해 졌으며, 지그 지글러의 인생철학과 성공 비결이 담겨있는 베스트셀러 '정상에서 만납시다', '클로징' 등이 있습니다. 출처1 출처2 |